개요
구강생리학은 구강 즉 입의 기능이 나타나는 과정이나 결과를 과학적으로 나타내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입은 몸의 건강을 모여준다고 한다. 주로 영양 결핍이나 감염의 징후를 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구강건강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건강에 대한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 저작
1-1 저작
소화 과정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저작이다. 저작은 흔히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행위를 말한다. 섭취한 음식을 잘게 부순 뒤 타액과 혼합되어 덩어리로 형성한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는 소화되지 않는 셀룰로스막을 가지고 있다. 이는 효소의 작용이 일어나기 전에 분해되어야 하기에 씹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작 과정은 구강 조직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보장한다. 또한 턱과 함께 씹을 때 사용하는 신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2 저작력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저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이네 가해지는 힘은 10~15kg이고 어금니에 가해지는 힘은 약 50kg에 달하며 최대 150kg이라고 기록되었다. 음식의 특성은 삼킬 음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씹는 주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조하고 딱딱한 제품일수록 더 많이 씹기를 요구한다. 음식을 분해하고 삼키기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 타액을 충분히 첨가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1-3 씹는 신경근육의 조절
턱의 움직임과 씹는 신경근육의 조절은 음식을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의 특성에 따라 더 많은 신경근육의 조절이 필요하다.
2) 연하운동
연하운동은 흔히 삼키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음식물이 구강으로부터 위로 움직이는 현상이다.
2-1 구강 단계
구강 단계는 구강으로부터 입인두로 음식물이 이동하는 과정이다. 액체는 혀의 후방 움직임을 통해 곧바로 입인두로 내려간다. 고형 음식 덩어리는 삼킬 때 혀끝이 경구개에 닿으면서 음식 덩이가 구강의 다른 부위로부터 분리되고 이어서 혀의 후방 움직임을 통해 입인두로 내려간다.
2-2 인두 단계
음식물이 인두를 거쳐 식도로 진행되는 과정을 인두 단계라고 한다. 인두 단계에서는 연두개와 위 인두 수축근의 움직임으로 인해 코인두가 닫혀 음식불이 코로 역류되는 것을 방지한다. 동시에 호흡이 억제되고 후두 근육이 수축하여 후두덮개가 내려가 성문이 닫힌다. 이 과정을 통해 인두와 연결되어 있는 후두 및 기관을 음식물이 지나가는 인두로부터 분리시켜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2-3 식도 단계
식도 단계는 식도의 상부에 들어온 음식물을 위로 전달하는 과정이다. 식도 근육의 연동 운동으로 인해 음식물을 위로 내려보낸다. 이 단계에서 후두덮개가 다시 열리며 호흡이 재게 된다.
3) 타액의 역할
타액은 무기 성분과 유기 성분을 모두 포함하는 희석 수용액이다. 타액은 음미, 삼키기, 그리고 말을 할 때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 약 1,500mL의 침이 분비된다고 한다.
3-1 타액의 조성
타액은 프티알린(타액 전분 분해 효소), 아밀라아제(다당류 가수분해 효소), 라이소자임(박테리아 용해 효소), 칼리크레인(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리파아제(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와 같은 효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3-2 타액의 기능
타액은 주로 lgA, lgG, lgM 등의 면역글로불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 면역글로불린은 구강 조직에 미생물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아밀라아제는 녹말과 글리코겐을 분해한다. 리파아제는 지방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타액은 구강 내에서 pH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치아와 타액의 상호작용은 표면 경도를 증가시키고 투과성을 감소시켜 충치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켜 치아의 완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광견병, 유행성 이하선염, 급성 회백수염과 같은 특정 바이러스들도 침을 통해 배설된다.
3-3 임상적 고려사항
1) Sialorrhea
- 입에서 침이 과도하게 흐르는 것, 타액과다.
- 통제되지 않은 타액 분비, 입 안에 타액을 유지할 수 없거나 삼키는 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2) Xerostomia
- 구강건조증.
-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침의 부족으로 구강이 건조해지는 증상.
- 불안, 우울증 등의 심리적 원인 및 설사로 인한 탈수, 구토, 수분 부족의 원인이 있다.
-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구취를 유발하고 충치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4) 무기질 대사
칼슘과 인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두 가지 주요 요소로 여겨진다.
4-1 칼슘 대사
성인의 몸에는 약 1~1.5k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중 99%가 뼈와 치아에 포함되어 있다. 혈청 칼슘 농도는 9~11mg이다. 칼슘의 흡수는 십이지장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부분에서 일어나며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비타민 D, 높은 단백질 식단, 소화관의 pH를 낮춰주는 것 등이 있다.
- 비타민 D : 장, 신장, 뼈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혈청 칼슘 수치를 증가시킨다.
- 부갑상선호르몬 : 칼슘의 신장 배설을 감소시키고 인산염의 배설을 증가시킨다.
- 칼시토닌 : 혈액 속의 칼슘 양을 조절한다.
- 인 : 칼슘과 인은 상호 관계를 공유한다.
4-2 인 대사
성인의 일반적인 인 수치는 2~4mg/dl 정도이다. 흡수는 수용성 무기인산염의 형태로 소장에서 일어난다. 장 내 인산화효소의 작용에 의해 소화 중 음식물에 결합된 인이 방출된다. 칼슘, 철, 알루미늄이 과다하면 인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
4-3 기타 영양소
1. 나트륨
- 혈창 중 정상수치는 136~145 mEq/L이다.
- 세포외액의 주요 양이온이다.
- 산염기 균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칼륨
- 주요 세포 내 양이온은 세포의 삼투압을 유지한다.
- 풍부한 공급원으로는 바나나, 오렌지, 사과, 파인애플 등이 있다.
5) 연령별 구강 조직의 변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일어나는 구강 조직의 모든 변화를 설명한다.
5-1 에나멜질
- 저작 운동으로 인한 치아의 마모 또는 생리적 마모
- 치관의 표면을 덮고, 상아질을 보호하는 조직
5-2 상아질
- 법랑질 아래에 위치하며 민감성을 보이는 생활력이 있는 조직으로 치아의 중앙에 위치하는 치수실을 둘러싸고 있으며, 탄력성을 띄고 황백색인 무혈관성 경조직.
- 나이가 들수록 색이 짙어진다.
- 나이가 들수록 두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5-3 시멘트질
- 백악질이라고도 한다. 치아뿌리를 덮고 있다.
- 세월이 지남에 따라 불소 함량과 시멘트의 두께가 증가한다.
- 치주인대 섬유다발 석회화로 인해 표면이 불규칙하다.
5-4 펄프
- 셀룰로오스 섬유의 집합체이다.
- 펄프 크기가 감소한다.
- 혈관 공급이 감소한다.
- 감수성과 치유 능력이 저하된다.
5-5 치주인대
-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치아주위 조직의 일종이다.
- 폭이 좁아지며 혈관이 감소한다.
5-6 치조골
- 상악골 및 하악골에서 돌출된 부분으로 치아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 치조골이 불규칙해진다.
- 혈관성 및 치유 능력이 저하한다.
- 결막골이 조밀해진다.
5-7 구강 점막
- 잇몸의 각질화 감소가 일어난다.
- 입술과 볼의 피지선이 증가한다.
- 미각을 상실할 수도 있다.
5-8 침샘
- 림프구의 축적이 보인다.
- 타액 분비량이 감소한다.
결론
구강생리학은 크게 세 가지 원칙이라고 볼 수 있다.
1) 저작 과정은 삼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침은 점막의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생물학적 액체이다.
3) 칼슘은 뼈와 치아의 형성에 필수적이다.
이 세 가지 성분 모두 구강 내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역할을 하며 동등하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