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충전재 크라운 및 브리지
치아의 충치(부패 부위)는 초기부터 석재 조각, 테레빈 수지(유기 식물 물질), 고무 및 금속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로 채워져 왔다. Giovanni d'Arcoli는 1484년에 금박(매우 얇은 판으로 두들긴 금) 충전재를 권장했다. 저명한 프랑스 의사인 앙브로와즈 파레(Ambroise Paré)는 치아를 채우기 위해 납이나 코르크를 사용했다. 1700년대 프랑스에서 현대 치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에르 포샤르(Pierre Fauchard)는 주석 포일 또는 납 실린더를 선호했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의 치과의사인 필립 파프(Philip Pfaff)는 치아를 덮기 위해 금박을 사용했다. 금박 충전재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코네티컷주의 주도인 하트퍼드의 마커스 불(Marcus Bull)은 1812년에 치과용 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853년에는 금박을 대체하기 위해 스펀지 금이 미국과 영국에 도입되었다. 그 뒤를 이어 1855년 미국 치과의사 로버트 A. 아서(Robert A. Arthur)가 점착력이 있는 금을 소개했다.
아말감 실험
전동식 치과용 드릴의 발명으로 충전재와 저렴한 충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프랑스의 아우구스테 타뷰(Auguste Taveau)는 1826년에 최초의 치과용 아말감(혼합물)을 개발했다. 아말감은 수은에 은을 녹인 용액이었다. 1833년 프랑스의 크로카워 형제(Edward Crawcour & Moses Craucour)가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타뷰의 아말감을 소개했다. 아말감의 열악한 품질 때문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사용을 거부했었다. 1860년대부터 1890년대까지 아말감 충전재 개선을 위해 수많은 실험을 진행했다. 그러던 1895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치과의사 G. V. Black이 마침내 와동 형성과 아말감 제조를 모두 표준화했다.
치과용 시멘트
효과적인 치과용 시멘트가 개발된 후, 구운 자기(단단한 흰색 세라믹) 인레이가 큰 구멍을 채우는 데 사용되었다. 이들은 1862년 B. Woo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1897년 Iowa 치과의사인 필브룩(B. F. Philbrook)은 금속 충전재 주조 방법을 설명했다. 필브룩은 와동의 모양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왁스 인상을 사용했다. 시카고의 윌리엄 타가트(William H. Taggart) 박사는 1907년에 골드 인레이를 주조하는 유사한 방법을 설명했다. 이 기술은 정확한 충전 및 인레이 피팅의 현대 시대를 가능하게 했다.
GI(Glass Ionomer Cement)
GI는 글라스아이오노머의 약자이며 치아 충전재 중 하나이다. 경도는 레진이나 아말감보다는 약하나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어 심미적으로 좋고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며 치아와 잘 붙는 성질을 가졌다. 경도가 약하기 때문에 어금니 씹는 면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작은 범위의 충치나 레진 밑에 깔아 두는 라이너, 신경치료 이후 임시로 충전해 두는 용도로 쓰이며 현재까지도 진료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충전재이다.
크라운과 브리지
크라운은 치아의 빠진 부분을 대체하고 덮는 데 사용된다. 브리지는 자연 치아의 양쪽 끝에 부착된 인공 치아용 마운팅이다. 이 두 장치는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2500여 년 전 에트루리아인(이탈리아 서부 지역인 고대 국가 에트루리아에 살았던 사람들)이 사용했었다. 크라운과 브리지는 중세 시대에 사용되지 않았으며 점차적으로 재발견되었다. 금조개관은 1746년 프랑스의 피어 무통(Pierre Mouton)에 의해 기술되었다. 금조개조가 특허를 받은 것은 1873년이 되어서였다. 1885년에 특허를 받은 Logan 크라운은 백금 기둥에 융합된 도자기를 사용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불만족스러운 나무 기둥을 교체했다. 1907년에는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분리형 포스트 크라운이 도입되었다.
브리지 작업은 크라운처럼 발전했다. 치과 의사는 인접한 빠진 치아에 대한 교체품을 보관하기 위해 크라운에 페이싱을 추가했다. 주요 발전은 1890년 뉴저지의 월터 메이슨(Walter Mason) 박사가 특허를 취득한 분리형 페이싱과 1904년 미국 치과의사 토마스 스틸(Tomas Steele)이 도입한 개선된 교체형 페이싱과 함께 이루어졌다. 깨진 페이싱의 일반적인 문제는 쉽게 고칠 수 있었고 영구적인 브리지 설치가 가능했기에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충치가 큰 범위로 생겨서 치료를 하다 보면 치아가 있던 자리가 비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 레진 등으로 때우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이때 치아 전체를 감싸주는 것을 크라운이라고 한다. 왕관의 크라운과 같은 크라운이다. 크라운은 비어버리게 된 자리에 들어가는데 좌우 치아 사이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크기 조정이 필수적이며 주위 치아색과 유사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도 있다.
브리지는 다리라는 뜻을 가진 브리지다. 상실된 치아의 좌우에 존재하는 치아의 일부분을 깎아서 씌우면서 상실된 치아 부분이 대체되는 보철물에 크라운 등을 끼우고 양 옆 치아와 연결시켜 주는 다리역할이다.